서울 용산에서 4층짜리 상가 주택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.
이 사고로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습니다.
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
수색 작업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?
[기자]
제 뒤로 건물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삭 무너져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.
현재 소방대원들은 일일이 굴착기로 건물 잔해를 들어 올리며 혹시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
사고가 난 건 오늘 낮 12시 반쯤입니다.
서울 용산역 앞에 있는 4층짜리 상가주택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.
목격자들은 '쾅'하는 굉음이 나서 나가봤더니 엄청난 먼지 더미와 함께 건물이 주저앉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
이 사고로 건물 4층 주택에 있던 68살 이 모 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
건물 1층과 2층에는 음식점이 있지만, 쉬는 날이라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또 건물이 내려앉으면서 건물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 4대도 일부 파손됐지만, 다행히 운전자는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대원 150여 명을 투입해 피해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.
또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변 건물 6곳에 있는 모두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.
붕괴 사고가 난 건물은 1966년도에 설립돼 지어진 지 50년이 넘었지만, 중간에 개축이나 증축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잔해를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
지금까지 용산 건물 붕괴 현장에서 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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